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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식개선 앞장서온 탤랜트 정선경

  • 뽀빠이  (qwe2500)
  • 2019-03-20 16: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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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과 정선경 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에이블포토로 보기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정선경 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탤런트 정선경은 2002년 장애인먼저실천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16년이란 최장기 홍보대사 기록을 세웠다. 단체나 행사에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은 연예인이 나서야 홍보가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 날이 시작이자 끝인 허울뿐인 홍보대사가 대다수이다. 본인이 무슨 홍보대사인 줄도 모르고 매니저를 따라와서 행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공허한 멘트를 남기고 총총 자리를 뜨는 홍보대사를 보아 왔기 때문에 우리는 특히 장애인계에서는 홍보대사에 대해 별 기대가 없다.

그런데 16년 동안 장애인 인식개선 드라마에 고정 출연하면서 유발효과를 상승시켰고, 공익 광고 및 방송출연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Promotion하였으며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인식개선 지킴이 활동은 물론 개인 기부와 자원 봉사 활동으로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며 친장애인 정서를 만든 홍보대사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Q: 어떻게 장애인먼저실천 홍보대사가 되었고, 어떻게 16년 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전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서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대학 동문회를 통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고 단체를 알아봤더니 취지가 너무 좋아 힘을 보태고 싶었다. 그곳에서 하는 일이 내가 재능기부를 하기에 딱 맞는 곳이고, 한 해 두 해 지내다 보니 단체 사람들과도 인연이 깊어져서 이제는 가족 같다.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1년에 몇 번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 본부 이수성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몇몇의 이사분들이 꾸준히 함께하시고 특히 장애인복지 현장에 나갔을 때 반가워하고 고마워하는 장애인분들을 보면 자꾸 가고 싶어졌다. 나도 16년이 됐는 줄 몰랐다.

Q: 홍보대사를 하며 얻은 것이 있다면.

우선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역할이 있다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 준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입학하여 사회복지를 전공하였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대학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봉사도 이론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힘들지만 대학원을 마쳤다. 홍보대사 일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단체에서 제시하는 것만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 받고 하다 보니 일도 효율적이고 서로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9년 큰딸 돌잔치를 해외 입양을 앞둔 장애유아 6명과 함께해 주었다. 장애 때문에 국내 입양이 안 되어 멀리 타국으로 떠나야 하는 아기들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었다. 우리 딸과 똑같은 한복을 입혔는데 아기들 얼굴이 어찌나 예쁜지… 해외로 입양을 떠나는 아기들에게 고국에서의 마지막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영상물을 제작하고 돌 선물로 은팔찌를 선물했다. 우리 딸이 10살이니 그 아기들도 10살이 되었을 텐데 잘 컸는지 궁금하다.

Q: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 계획은.

지금 아내로 엄마로 생활하는 것이 재미있다. 힘들다거나 우울하다거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것도 홍보대사 덕분이다. 1년에 두세 차례 장애인 인식개선 드라마나 캠페인 영상 촬영을 했기 때문에 쉬었다는 생각은 크게 없다.

나한테 꼭 맞는 캐릭터라면 언제든지 출연할 수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어려울 듯하다. 남편이 낯가림이 심해서… 우리 애들도 일본에서 태어나 싱가포르에서 크다 보니 엄마 직업에 대해 잘 모른다. 집에 카메라가 들어오면 깜짝 놀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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