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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17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좌측, 류영수 관장, 우측, 황영택 성악가) |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지난 17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꿈꾸는 사람은 기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의 강연과 기념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펼쳐졌다.
황영택 성악가는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을 위해 복지관의 홍보대사로서 복지관 홍보활동과 복지관 축제·행사 시, 적극 활약할 계획이다.
류영수 관장은 “오늘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러분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2020년 흰쥐띠의 해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황영택 성악가와 함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택 성악가는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2020년 모두가 소원을 이뤄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영택 성악가는 1992년 근무 중 산업재해로 하반신 마비 척수장애를 판정받은 후, 좌절하지 않고 1999년 방콕 장애인 아시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1999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 이후, 성결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는 성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1420회가 넘는 강연, 공연, 방송 출연뿐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약 24만 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2019년 경기도 으뜸장애인상 수상 및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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