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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후원 장애선수 김진영, 장애인동계체전서 금메달

밀알복지재단 후원 장애선수 김진영, 장애인동계체전서 금메달

밀알복지재단 ‘점프(JUMP)’ 소속 김진영, 제17회 장애인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500m, 1000m 금메달… 2관왕, 2연패

조시훈 기자 | 승인 2020.02.19 10:08
▲ 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김진영(왼쪽).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체육선수 지원사업인 ‘점프’ 소속 김진영(광주, 22)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영은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500m와 1000m에 출전해 각각 54초60, 1분 55초51을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진영은 지난해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도 동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진영은 장애 체육계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하나다. 또래보다 늦게 운동을 시작했음에도 단기간에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하계종목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진영은 육상트랙 1500m 부문 한국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김진영은 36개월에 발달장애와 자폐성 장애 판정을 받았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재활치료비를 감당하기란 어려웠다. 치료 대신 비용이 적게 드는 생활체육으로 눈을 돌렸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김진영의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본 학교 체육 선생님이 쇼트트랙을 권유한 것. 시작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김진영은 쇼트트랙 비시즌 기간에는 육상에도 도전했다. 그렇게 김진영은 동-하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장애 체육계의 기대주가 됐다.

금빛 질주였지만 김진영의 선수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생계조차 감당하기 벅찬 상황에서 훈련과 장비에 드는 비용은 사치였다. 어려운 가정형편이 매번 그를 주저앉혔다.

김진영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주변의 도움이다. 그 중에는 밀알복지재단과 후원사들도 있었다. 김진영은 2016년부터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체육선수 지원사업인 ‘점프(JUMP)’를 통해 장비 구입비와 훈련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점프는 체육 분야에 남다른 소질이 있으나 가정형편으로 훈련에 전념하기 어려운 장애청소년 운동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2014년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시작됐으며 2019년부터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도 함께하고 있다.

김진영의 다음 목표는 도쿄 패럴림픽 출전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만큼 출전 가능성은 높다.

김진영의 아버지 김세웅(54)씨는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진영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후원사에 감사드린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나 향후에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한 장애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한겨울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을 김진영 선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청소년들이 경제적, 신체적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제2의, 제3의 김진영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체육선수지원사업인 ‘점프(JUMP)’와 미술교육지원사업인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음악교육지원사업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등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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