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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캠퍼스 27% 장애학생 복지지원 미흡

‘개선요망’ 114개, 국공립·대규모일수록 수준 좋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2-09 11:42:35
▲ 2020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국립특수교육원
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이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2020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2008년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3조 제2항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되며, 2020년에는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했다.

2020년 평가는 3월부터 12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실시됐다.

등급별 현황은 ‘최우수’ 등급이 39개(9.2%)이고, ‘우수’ 93개(22%), ‘보통’ 177개(41.8%), ‘개선요망’ 114개(27%)로 나타났다.

대학 유형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우수’ 이상은 원격대학(50%),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의 순이었다.

대학의 설립 주체별로는 국공립의 장애대학생 교육지원 평균점수가 78.5점으로 사립 69.1점에 비해 높았다.

대학 규모별로는 규모가 클수록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가 76.1점, 중규모 72점, 소규모 62.5점을 받았다.

특수교육원은 2017년 평가 대비 2020년 평가 결과를 비교하면 ‘개선요망’ 등급(27%) 대학의 비율이 10.5%p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수교육원은 2020년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대학에는 최우수기관 인증현판 및 부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평가 결과를 각종 대학 지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선요망’등급과 ‘평가불참’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여건 개선을 위해 컨설팅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특수교육원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른 대학별 캠퍼스에 대한 컨설팅과 관련 연구 수행 등 후속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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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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