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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가정 없는 독거장애인들

5월은 산과 들이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장미, 철쭉, 그 외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한다.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달이기에 가정의 달로 정했을 것이다. 가정의 달은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만든 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거 장애인의 상황은 다르다. 결혼을 하지 않은 독거장애인은 아이가 없어 5월 5일 어린이날이 먼 얘기로 다가온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사 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양 부모님 다 세상을 등졌다면 이날이 해당되지 않는다.

5월 21일 부부의 날은 독거장애인이기에 해당사항이 없다. 5월은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달이지만 독거 장애인은 5월 한 달이 너무나 외롭기만 하다. 주변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독거장애인의 수는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물론 비장애인 독거 가구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러나 독거장애인은 비장애인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독거 장애인은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매우 적다. 외출하기 쉽지 않고 활동 지원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장애인처럼 마음껏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넉넉지 않다. 이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독거 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

우선 독거가구와 민간 기업, 단체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대화의 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예를 들어, 각 기업은 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사회 공헌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공헌팀 직원들과 독거 가정을 연결하여 전화나 방문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는 등 교류의 장이 만들어진다면, 독거 가구의 장애인들은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독거 장애인 가구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장애인복지관과 자립센터가 독거가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정부 당국과 장애인복지관, 자립센터는 장애인 독거 가구를 위한 아무런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혼 가구 등의 유입으로 장애인 독거 가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장애인 독거 가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방치한다면 또 다른 비극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자립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장애인 독거 가구의 지원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달 5월, 장애인 독거 가구가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함께 행복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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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조현대(hyun8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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